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4일 이 의원의 지역구 수행비서인 박 모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의원도 밀접접촉자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저녁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원래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5일에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위원장인 이 의원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회의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국회 코로나19재난대책본부는 이개호 의원실을 중심으로 방역 소독과 접촉자 선별 검사 안내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국회 전체 폐쇄(셧다운)’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16일 원내대표 선거는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정대로 진행된다”면서 “자가격리 등으로 의원총회에 참여 못하는 의원들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 ▲12일 전남 함평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발대식, 이개호 국회 농해수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개호 의원 블로그 |
이개호 의원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주말에 지역구를 방문해 여러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광주·함평·담양 지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11일 이 의원은 광주에서 열린 전남 모 지자체장 자녀 결혼식의 주례를 봤습니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지역 지자체장,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등 수백 명이 하객으로 참석했습니다. 이 의원은 주례를 본 결혼식에 앞서 또 다른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참석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 의원이 두 차례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하객들도 선별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12일에는 전라남도 함평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의원과, 김영록 전남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 사진을 보면 이 의원은 참석자들과 가까운 거리에 서 있거나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의원은 다음날인 13일에는 지역구 단체장의 모친상 조문을 위해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 이 의원은 오후에는 국회에서 담양군 공무원과 면담하고 농민단체 회원 1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 자리에는 이원택 의원과 위성곤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위 의원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원택 의원의 검사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의원의 지역구 수행비서인 박 모씨는 11일부터 행사를 모두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모씨가 11일부터 증상이 있었음에도 행사에 참석하고, 14일에야 선별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담양에서는 이 의원 수행비서와 지역구 사무실 직원을 포함해 이틀 동안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6명 중 4명이 이 의원 지역구 사무실과 연관된 감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담양군은 15일 오후 6시를 기해 담양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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