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5일 수요일

"20대 탄압, 일본 편들기가 바로 국민의힘 실체" 당장 해체하라!

 


하인철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5/05 [16:32]

▲ 농성단이 국민의힘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인철 통신원

 

▲ 기자회견을 한 뒤 국민의힘당 당사를 에워싸고 있다     ©하인철 통신원

 

▲ 기자회견을 한 뒤 국민의힘당 당사를 에워싸고 있다.     ©하인철 통신원

 

지난 1일 오후 4시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농성단(이하 ‘일본 오염수 저지 농성단’)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민의힘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4월 27일, 국민의힘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서 면담 요청을 하기 위해 당사를 찾은 대학생을 연행했다. 이에 대해 오염수 방류 저지 농성단은 “20대를 위한다던 국민의힘을 찾아간 대학생의 말을 듣지도 않고 연행했다”라며 규탄했다. 

 

김민정 단원은 “국민의힘이 일본의 결정에 대해 유감, 강력대응 촉구한다고 말해 무슨 일인가 싶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후에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여당에서 결의안을 동의해달라고 해도 국민의힘은 반응이 없다”라며 국민의힘이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농성단 단원들이 국민의힘 원내대표 면담 요청을 하기 위해 찾았는데, 30분이 지나지 않아 연행했다. 이는 명백히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안정은 단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국회로 보내준 이유는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어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학생이 목소리를 전달하러 갔을 때 국민의힘은 연행으로 답했다. 지난 보궐 선거 때 ‘20대도 안고 가겠다’던 국민의힘의 말은 역시 거짓말이었다. 국민의힘에 20대 존중은 그저 말뿐이다”라며 국민의힘 실체를 짚었다. 

 

강부희 단원은 국민의힘에 편지를 썼다. 편지에서는 “20대 존중한다더니 20대 연행을 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금지한다면서 그 목소리는 듣지도 않았다. 그 어떤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당신들을 보며 나도 국힘당을 존중하고 싶어진다. 존중하면 연행이 되니까”라며  국민의힘을 조소했다. 이어 “정의·공정 얘기하면서 세상 정의로운 사람 되는 거 같은 이야기 그만하고 이제 해체하라! 해체가 어렵다면 걱정 말라. 국민의 손으로 해체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항의서한을 낭독하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일본 오염수 저지 농성단원들은 사다리 현수막을 들고 국민의힘 당사를 1시간여 에워싸는 항의 행동을 했다. 

 

아래는 항의서한 전문이다.

 

----------아래------------------

 

20대 존중한다면서 20대 탄압하는 친일정당 국힘당은 해체하라!

 

지난 27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맞선 정치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며 대학생들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면담 요청을 하러 찾아갔다. 도쿄올림픽 불참을 국회에서 결의하고 당론으로 채택해달라는 내용의 서한 한 장을 들고 찾아간 대학생에게 돌아온 것은 폭력적인 연행이었다. 당사에 들어간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대학생은 영등포서 경찰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와 그대로 연행되었다. 제1야당 중앙당사에 민원인이 찾아간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당직자도 나오질 않았으며 건물관리인이라는 자만이 나와 대학생에게 고성을 내지르고 위협적으로 대했을 뿐이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20대 젊은이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면서 ‘공정’, ‘상생’, ‘정의’와 같은 단어들을 내뱉어왔다. 이들이 20대 청년들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으리란 것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지만, 선거가 끝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다른 문제도 아니고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대학생의 목소리를 이토록 탄압하다니 과연 친일적폐 정당답다. 앞에서는 20대를 걱정하는 척,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분노하는 척하지만 실상은 20대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찬성하는 것이 국민의힘 본모습이다.

 

우리 20대 청년들은 재작년 일본이 우리나라를 향해 군사도발과 경제공격을 벌였을 때, 국민의힘이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2019년 1월,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 도발이 있었을 때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가 반일감정을 부추기면서 외교적 무능을 덮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일본의 잘못을 두고 되레 정부를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해 3월에는 “해방 후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무척 분열됐다”는 초유의 망언을 내뱉기도 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며 경제공격을 시작했을 때에는 일본을 규탄하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결의안이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당시 황교안 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본보다는 우리 정부를 욕해대기 바빴었다. 당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에 걸림돌로 작용한 것 또한 자유한국당이었음을 돌아볼 때, 이들의 후신인 국민의힘이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사반대”를 외치는 것은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생들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와 친일적폐정당 국민의힘 해체를 위해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다.

 

 

면담요청 한 대학생을 폭력적으로 연행한 국힘당은 지금 당장 사죄하라!

 

20대 청년을 무시하고, 친일적폐를 자처하는 국힘당은 해체하라!

 

2020. 5. 1.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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