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이 ‘한글’로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한국 가요(K팝)를 듣는 것을 넘어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것이다. 고무적인 현실에도 외국어 홍수와 온갖 줄임말, 혐오 표현으로 우리 국어 환경은 몹시 어지럽다. 무슨 뜻인지 모를 외국어의 범람은 세대 갈등을 부추기고 알 권리를 막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말을 얼마나 알고, 잘 쓰고 있을까. 이데일리의 연재 기획 ‘반갑다 우리말’은 이런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국어문화원연합회·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외국어 남용 실태를 짚고, 이를 쉬운 우리말로 개선하기 위한 기획 기사를 총 12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선배, 저는 회개리카노요.”
직장인 김모(45)씨는 후배들과 대화 도중 당황스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후배들이 일상처럼 사용하는 신조어들을 도통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회개리카노가 뭐냐”고 묻자 후배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마’(카라멜 마키아또)도 모르냐며 키득키득 웃었다. 후배에 따르면 회개리카노는 ‘과식한 것을 회개하며 마시는 아메리카노’의 줄임말이다. 이를 곧바로 알아듣지 못한 김씨는 시류에 뒤처진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삼귀다’(사귀다의 전 단계로,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가까이 지내다), ‘만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쿠쿠루삥뽕’(게임 용어로 비웃는 소리), ‘킹리적 갓심’(King+합리적+God+의심을 합친 말로 의심을 넘어 확신을 강조하는 표현) 등…. 신조어를 공부해야 하는 시대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소통이 늘어나면서 신조어·축약어가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선 모르면 대화할 때 불편함뿐 아니라 자칫 시대의 흐름까지 놓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장인 김모(45)씨는 후배들과 대화 도중 당황스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후배들이 일상처럼 사용하는 신조어들을 도통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회개리카노가 뭐냐”고 묻자 후배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마’(카라멜 마키아또)도 모르냐며 키득키득 웃었다. 후배에 따르면 회개리카노는 ‘과식한 것을 회개하며 마시는 아메리카노’의 줄임말이다. 이를 곧바로 알아듣지 못한 김씨는 시류에 뒤처진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삼귀다’(사귀다의 전 단계로,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가까이 지내다), ‘만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쿠쿠루삥뽕’(게임 용어로 비웃는 소리), ‘킹리적 갓심’(King+합리적+God+의심을 합친 말로 의심을 넘어 확신을 강조하는 표현) 등…. 신조어를 공부해야 하는 시대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소통이 늘어나면서 신조어·축약어가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선 모르면 대화할 때 불편함뿐 아니라 자칫 시대의 흐름까지 놓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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