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행동 건건사사(모든 일)를 주시할 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19일 담화에서 ‘위임에 따른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 같은 담화가 나오게 된 것은 최근 열렸던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비공개회의 때문으로 추정된다.
유엔안보리는 미국 등의 요청으로 지난 16일(미국 현지 시각) ‘북한 비핵화’ 관련해 비공개회의를 개최했다.
그리고 이 회의에서 황준국 유엔 주재 한국 대사는 유엔안보리 이사국의 거부권 자제를 촉구했다. 황 대사가 겨냥한 이사국은 중국과 러시아이다. 중러의 반대로 지난해 유엔안보리는 북한을 규탄하거나 제재하는 성명을 단 하나도 채택하지 못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에서 유엔안보리와 한미 양국을 비판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에서 “진정으로 조선반도 지역 정세를 우려하고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모든 나라들이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의 중대한 책임을 지닌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저들의 극악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행기구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짚었다.
김여정 부부장은 “미국은 세상을 기만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하여 적대적이지 않으며 대화에 열려있다는 헛소리를 걷어치우고 대화판에서 시간을 벌어보려는 어리석은 궁책(어쩔 수 없이 구차하게 생각하여 낸 꾀)을 포기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해 들려 하지 말며 자기의 전망적인 안전을 위해서라도 항상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윤석열 정권을 향해서는 “남조선 것들도 지금처럼 마냥 ‘용감무쌍’한 척, 삐칠 데 안 삐칠 데 가리지 못하다가는 종당에 어떤 화를 자초하게 되겠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김여정 부부장은 “바보들이기에 일깨워주는데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서울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우리는 여전히 남조선 것들을 상대해 줄 의향이 없다”라고 해 통일부가 최근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일축했다.
아래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 전문이다.
※ 한반도 정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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