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 방송사들이 송출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내빈들과 순차적으로 인사하는 과정에서 강 의원과도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하면서 간단한 인사말을 나눴다. 영상에는 강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5~6초 정도 인사말을 한 뒤에 윤 대통령이 자리를 옮기고, 경호원들이 강 의원을 둘러싼 채 사지를 들어 끌어내는 장면이 담겼다. 경호원 중 한 명은 강 의원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기도 했다.
진보당은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국정기조를 바꿔야 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순간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이 강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내고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서 기자단에 공유한 현장 상황은 영상 속 장면 및 진보당의 상황 설명과 차이가 있었다.
대통령실이 공유한 현장 자료에는 “윤 대통령 입장. 중앙 좌석 쯤으로 왔을 때 윤 대통령 근처 좌석에 있던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하고 나서 길을 막고 소리지르며 소동을 일으켜 경호원 3~4명이 제지하고 행사장 밖으로 퇴장 조치”라고 적혔다.
다만 현장 영상에는 강 의원이 고성을 지르면서 소동을 일으켰다고 볼 만한 장면이 확인되지 않았다.
진보당은 “강 의원이 소동을 일으키거나 대통령을 가로막은 적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며 “주최측 안내에 따라 지정된 자리에서 대통령이 입장하는 과정에 기립해 악수를 하고 인사말을 나누는 통상적인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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