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잘 들어”라며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언급도
- 남소연 기자 nsy@vop.co.kr
- 발행 2024-03-15 08:58:59

MBC는 14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황 수석이 이날 MBC 기자를 포함한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계속 해산시켜도 하룻밤 사이에 4~5번이나 다시 뭉쳤는데 훈련받은 누군가 있지 않고서야 일반 시민이 그렇게 조직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황 수석은 “배후가 있다고 의심이 생길 순 있지”라며 사실상 북한 개입 가능성을 말하면서도 “다만 증거가 없으면 주장하면 안 된다”고 마무리했다고 MBC는 전했다.
그간 여권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이 반복적으로 나와 지탄을 받아왔다. 가장 최근에는 국민의힘이 대구 중·남구 후보로 공천했던 도태우 후보가 북한 개입설 등을 주장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날 밤 공천이 취소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하루 뒤인 1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를 포함한 호남을 방문한다.
황 수석의 부적절한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황 수석은 MBC를 겨냥하며, 과거 언론인 대상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고 MBC는 전했다.
황 수석은 이 사건을 말하며 당시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로 쓴 게 문제가 됐다는 취지로 말했다. ‘왜 MBC에 잘 들으라고 했냐’는 질문에 황 수석은 웃으며 농담이라고 말했다고 MBC는 전했다.
KBS 기자 출신인 황 수석은 지난해 11월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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