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철저한 진상 규명·합당한 책임 묻는 방법은 특검”
기자전광준
- 수정 2024-06-21 21:49
- 등록 2024-06-21 21:37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21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에서 증언에 앞서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청문회는 ‘윤석열 청문회’가 돼야 하고 ‘윤석열 특검’으로 의혹이 밝혀지는 게 채 해병 순직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박 대령에게 물었다.
이에 박 대령은 “철저하게 진상이 규명돼야 하고 책임 있는 자는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특검이라고 저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에도 박 대령은 “진실을 밝히는 가장 효과적 방법은 특검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일 민주당은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어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1소위 위원장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역사적인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을 정도로 완성된 법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채 상병 순직 책임을 따지는 수사는 경북경찰청에서, ‘외압 의혹’을 규명하는 수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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