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0일 일요일

일본어식 표현 다듬어 봅시다

 

[이런말저런글] 일본어식 표현 다듬어 봅시다

편집팀
  • 톱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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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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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데이트 2024.11.11 06:00
    • (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우리말답지 않은 일본어식 표현이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쓰는 '…에 있어서'입니다. 일본인들이 한자 '어(於)'를 훈독(뜻으로 읽기)할 때 쓰는 において(に於いて)의 영향입니다. [이번 일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열정이다] 하는 식인데, [이번 일에(서) 중요한 것은 열정이다] 정도로 다듬어도 같은 뜻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에서의'입니다. 조사 '에서'나 '에'에다 관형격 조사 '의'를 붙이는 것은 우리말 어법상 자연스럽지 않다고 합니다. [사교계에서의 소문이 좋지 않은 사람] 이라는 문장에서 해당 어구는 [사교계의 소문], [사교계에서 소문], [사교계에서 도는 소문]으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또 [회사에서의 첫 회식]은 [회사에서 하는 첫 회식]과 같이 적절한 관형어('하는')를 끼워 넣어 문장을 이어주는 것이 더 국어스럽다는 것이지요. 앞서 제시한 어구 중 [사교계에서 도는 소문] 중 '도는'도 바로 그 적절한 관형어에 해당합니다.

      또 '…로부터의'가 있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의 고쳐 쓰기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버지로부터의 편지]는 [아버지께서 보내신 편지], 또는 문맥에 따라 [아버지(의) 편지]만으로도 의미가 온전히 전해집니다. …(으)로의, …(으)로서의, …에의 등 '의'가 붙는 모든 말이 생각해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결은 다르지만 '…에 다름 아니다'도 일본어식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와 같다, …와 마찬가지다, …와 매한가지다 하면 될 일입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출처 : 톱스타뉴스(https://www.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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