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9일 목요일

“윤석열을 파면하고 아바타 한덕수도 몰아내자!”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12/19 [22:45]

  © 이인선 기자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 촛불문화제’가 19일 오후 7시 연인원 5천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헌법재판소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열렸다.

 

“윤석열을 파면하고 구속하라!”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즉각 구속하라!”

“내란정범 국힘당을 해산하라!”

“내란범들을 철저히 단죄하자!”

“전쟁을 부르는 대북 전단 살포 처벌하라!”

“헌재는 윤석열 파면을 확정하라!”

“윤석열의 아바타 한덕수를 몰아내자!”

 

▲ 왼쪽부터 이상희 씨, 김병주 의원.  © 이인선 기자

 

여는 발언을 한 극단 ‘경험과상상’ 배우인 이상희 씨는 “매서운 추위에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시고 계시는 시민분들이 바로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한 촛불독립군”이라고 서두를 뗐다.

 

이어 오늘 발표된 윤석열 측 변호인의 주장과 관련해 “국민들이 모든 과정을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지켜봤는데도 내란이 아니었다고 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도 유분수지 도대체 국민 얘기를 얼마나 우습게 여기며 이따위 소리를 한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내란 공범이지만 국정 운영의 단절을 막고 국회에서 결정된 위기를 신속히 집행하기 위해 자리에 놔뒀더니 민의를 거부하고 있다. 대놓고 윤석열 탄핵을 막겠다고 한다. 이런 한덕수를 사퇴시켜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역설했다.

 

김병주 민주당 국회의원은 “윤석열을 파면시키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렇게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야말로 이 시대의 영웅”이라며 “비상계엄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계속 지속되고 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구속시키고 파면시켜야 끝이 난다”라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 박재석 신부, ‘정의의 각시탈’.  © 이인선 기자

 

서울 도봉촛불행동 회원인 박재석 신부는 “세상천지 누가 총 들고 장난한단 말인가? 실탄 만 발, 저격수, 공수부대, 헬리콥터, 장갑차, 국회 침투. 이게 내란 아니면 도대체 뭐가 내란인가? 무슨 전쟁이 났나? 도대체 누구를 얼마나 많이 죽이려고 그러나. 빨리 모자라는 헌법재판관 3명 더 뽑아서 전쟁 일으켜 국민들 다 죽이려고 했던 윤석열을 빨리 파면시키고 체포하라”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들은 지옥행 셔틀버스 타기 전에 빨리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라고 요구했다.

 

서울에 사는 청년 ‘정의의 각시탈’은 “우리 시민들은 하나 되는 마음으로 계엄령 철회를 요구했다. 이번 집회 현장에서 단합하는 마음으로 지켜주신 여러분들이 안 계셨으면 44년 전 5.18 민주화 운동의 악몽이 또 시작되었을 것”이라며 “윤석열을 지금 당장 파면하고 구속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진행한 ‘촛불국민 속으로’ 순서에서는 집회에 나오는 시민들의 마음가짐을 알 수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대학생은 “촛불에 와서 기다리는 동안 뜨개질을 하고 있었다. 탄핵이 돼서 완성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다들 지치지 않고 끝까지 안전하게 함께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주부는 “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해서 그동안은 촛불에 나가는 분을 기도로만 응원했는데 이제 내가 한 국민으로서 행동하는 민심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으로 매일 나오게 됐다”라며 “우리나라의 희망이 밝다. 나오면 슬프지 않고 희망적이고 즐겁고, 오는 발걸음이 너무 가볍고 행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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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이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고 있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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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성국 씨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흰수염고래」, 「촛불행동 그대에게」, 「광야에서」를 불렀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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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시국미사 연합밴드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가 「아름다운 강산」, 「고래사냥」, 「버터플라이」, 「임을 위한 행진곡」, 「캐롤 메들리」를 불렀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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