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중 총영사 현장 급파 “상당수 면담 마쳐, 다음날 면담 재개”
- 김백겸 기자 kbg@vop.co.kr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025.9.6 ⓒ뉴스1
한국 정부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영사 면담을 시작했다.
6일(현지시간) 주미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소속 영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에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Processing Center)에서 수감된 한국인들을 면담했다.
현재 포크스턴 구치소에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미국 이민 당국이 벌인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중 주미대사관(워싱턴 D.C.) 총영사와 애틀랜타 총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 대응을 위한 조 총영사를 반장으로 한 현장대책반도 구성됐다.
현장대책반은 구금된 한국인 전원을 신속하게 면담하고 건강상의 문제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총영사는 면담을 마친 뒤 "우리 국민이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해달라고 얘기했고 실무진에서 가능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수감자 전원을 면담하지는 못했으며, 다음날인 7일 오전 9시부터 면담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총영사는 예상되는 석방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말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며 외교부에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외교부는 조현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 김백겸 기자 ” 응원하기 - 발행 2025-09-07 1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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