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1일 토요일
한반도 핵 참화에 빠지나?
미국, 핵전쟁 가상 핵 무기 60% 한반도 인근 배치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1/12 [11:55] 최종편집: ⓒ 자주민보
미국이 북과 중국. 러시아 등과의 핵전쟁을 염두에 두고 핵 전략 무기의 60%를 한반도 인근 해역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고 미국의 핵전문가들이 밝혀 주목 된다.
미국 워싱턴의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 시간)핵전문가인 핵 전문가인 한스 크리스텐슨, 로버트 노리스 박사는 ‘핵과학자회보’ 최신호에 공동 게재한 ‘2014 미국 핵전력’(US nuclear forces, 2014) 보고서에서 미군이 ‘트라이던트II D5’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탑재한 오하이오급 핵전략잠수함 14척을 이용해 태평양과 대서양에서 핵억지 정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로버트 로리스 박사가 게재한 보고서는 “이들 잠수함이 한 척당 한 해 평균 2.5차례의 정찰 작전에 투입되며, 회당 작전 일수는 평균 70일 수준이지만 일부 작전은 100일 이상 걸리기도 한다”며 “정찰 작전의 60% 이상은 태평양에서 이뤄진다”면서 “이는 중국과 조선, 동러시아를 상대로 한 핵전쟁 계획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실전용으로 분류된 12척의 잠수함 가운데 항상 최소 8∼9척은 작전 해역에 배치돼 있는 상태이고, 이들 가운데 4∼5척은 전략전 계획에 따라 특정 목표물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해역에서 ‘초비상’(hard alert)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해 한반도가 핵전쟁의 위험에 놓여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현재 미국이 실전 배치하고 있는 핵탄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1천152기와 미니트맨Ⅲ 등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470기 등 모두 2천120여기라고 밝혀 만일 핵전쟁이 한반도상에서 발생해 미국이 핵무기를 사용 할 경우 한반도는 핵참화로 거의 파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돼 한반도 비핵화가 절실히 요구 된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현장에 배치되지 않은 채 보관 중인 핵탄두도 2천530기에 달해 총 보유기수는 4천650기로 추정되며, 해체를 기다리고 있는 ‘퇴역 핵탄두’ 2천700여기까지 합치면 재고량은 약 7천400기라고 지적해 미국이 핵을 포기 하지 않는 한 세계는 핵위협의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쉽게 알 수 있다.
핵전문가들은 오바마 행정부는 뉴스타트(미국과 러시와가 체결한 신전략무기 감축협정)에 따라 핵전략잠수함 발사관, 핵폭격기 보유대수 등을 줄이고 있으나 동시에 모든 핵무기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업그레이드 계획은 30년간 진행되고, 첫 10년간만 2천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여 미국이 핵무기 현대화를 다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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