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동영상] 통계청도 부정한 300만 아사설과 북 대입제도 총정리

[동영상] 통계청도 부정한 300만 아사설과 북 대입제도 총정리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11/19 [09:00]  최종편집: ⓒ 자주시보

90년대 중반부터 말까지 북에는 가뭄, 홍수 등 연이은 자연재해에다가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등 우호적 교류를 진행해온 나라들마저  미국의 강력한 대북봉쇄압박 요구를 거절 못하고 보조를 함께 하면서 북은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어야 했다.

석탄 탄광이 홍수로 물에 잠겨 발전소 석탄이 원만히 보장되지 못해 전력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전기가 부족하니 다시 탄광의 물을 퍼낼 수 없어 석탄생산은 더욱 떨어져 악순환이 반복되는 식으로 북의 산업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여 문닫는 공장이 늘었고, 재해로 부족한 식량을 외부에서 사와야 하는데 외화가 없어 사오지 못해 굶주림을 겪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북은 공식적으로 고난의 행군 때 못 먹는 것 자체만으로 죽은 아사자는 없다고 밝혀왔다. 풀뿌리를 캐먹고 니탄 등 먹을 수 있는 흙도 찾아내어 요리해서 먹는 등 어떻게든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쳤는데 그 과정에 잘 먹지 못해 영양실조 등 문제로 희생된 주민들이 없지는 않다고 솔직히 인정하고 있다.
특히 300만 아사 운운하는 남녘의 보수세력들의 주장은 북을 헐뜯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번 주권방송에서는 이런 북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공개하였는데 바로 우리 통계청에서 발표한 북의 인구자료이다. 유엔에서 직접 북에 들어가 전수조사한 인구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우리 통계청 자료를 보면 고난의 행군 기간에도 북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였는데 다만 그 기간에 그 증가율이 좀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 증가율 감소 수치로 추정한 인구 수는 20-30만명 정도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20-30만명도 모두 죽은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다. 탈북자 등으로 외부로 빠져나간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탈북자 단체 추산으로도 10여만 명은 된다고 하지 않는가.

이렇게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제도권 언론은 물론 진보진영에서도 여전히 고난의 행군 시기 북의 아사자가 300만이었다고 계속 주장하는 것은 결국 북의 영상을 흐리게 하기 위한 악의적 음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북의 대학입학시험 제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소개했는데 우리 수능에 해당되는 대입예비 시험 6과목을 이틀에 걸쳐 보는데 혁명역사, 수학, 물리, 화학, 국어, 외국어 6과목을 본다고 한다. 시험은 논술형으로 3문제씩 출제되는데 수학만 3-5문제로 더 많이 출제할 수 있다고 한다.

시험 과목만 놓고 보았을 때 북은 모든 학생들이 남녘의 이과생에 해당하는 시험을 치르는 셈이다. 과학중시정책을 시험과목에서도  새삼 확인하게 된다.
특히 모든 문제를 논술형으로 치르는 것을 보면 암기식, 주입식 교육이 아닌 사고력 중심의 교육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논술형 시험은 채점의 객관성 문제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대입에 전면적으로 도입하기가 쉽지 않아 보조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북은 그것을 예비시험 즉, 우리로 말하면 수능시험에서도 전면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의아한 점은 생물, 지구과학, 세계사, 경제, 음악, 미술 등의 과목이 시험에서 모두 빠졌다는 사실이다. 물리, 화학, 혁명역사, 국어 등에 이 내용이 어느 정도 포함되는지, 아니면 내신성적으로 이 부분 반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방면적 식견이 창의성의 중요한 원천이 되기에 더욱 의문이다. 시험에 나오지 않는다고 이런 과목에 대한 공부를 초중고 시절에 등한시하지나 않을지 걱정도 된다.

특히 북은 종합대학은 3개밖에 없고 대부분 단과대학이어서 대학시절에도 전공 외의 다양한 지식을 체득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특별한 다른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

북의 제품이 성능만 좋아서는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없다. 디자인도 뛰어나야 한다. 지금 제품들의 디자인은 북 주민들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세계시장에서 먹히기 힘들다고 본다.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등 요즘 상품은 디자인과 설계가 따로 놀 수 없다. 디자인이 곡선이냐 직선이냐에 따라 부품크기와 배치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물론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면 되겠지만 최종 선택권자나 기획조종자는 이 모든 것을 통합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스티브 잡스가 그런 안목이 뛰어났다. 애플사의 노트북이나 손전화의 직선과 곡선의 조화는 세계인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추종자들은 아무리 비싸도 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사실 노트북 등 애플 제품의 상그럽게 돌아가는 곡선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멋진 곡선을 잘 만들어왔다. 기와지붕과 처마의 은은한 곡선, 버선코의 상큼한 곡선, 청자와 백자의 유려한 곡선 등은 현대적인 상품에서도 얼마든지 응용할 수 있는 보물들이다.
이런 미적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바탕이 되는 사고력이 형성되는 초중고 시기에 반드시 이런 분야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키우고 깔아주어야 한다.
시험은 학생 선발이란 기본목적도 중요하지만 관련 과목을 학생들에게 중요하게 인식시키는 계기로도 작용하기 때문에 대입시험과목에 넣고 빼고는 신중하게 다룰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북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남북교류가 진행되면 남과 북의 교육제도에 대한 논의도 활성화하여 서로의 장점을 배워 더욱 위력적인 교육제도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


............................관련 주권방송 보도 전문...........................

[카더라 통신] 통계청도 부정한 300만 아사설
– 300만 아사설을 부정한 건 북한이 아니라 한국의 통계청
–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북한 인구는 꾸준히 늘었다고
– ‘300만 아사설’은 의도적으로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대북구호단체’의 경우 북한 실상을 나쁜 쪽으로 더 과장해야 후원금이 더 많이 들어온다고. 정보의 출처도 불명확

[오늘의 이슈] 북한 학생들도 수능을 볼까?
– 북한의 학생들은 17세에(우리나라의 경우 고1에 해당) 대입 준비 시작
– 10~11월에 우리나라의 ‘수능’과 비슷한 개념의 예비시험 응시
– 예비시험 합격 비율은 대략 70~80%. 예비합격생들은 대학별 고사를 준비. 실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비율은 예비합격생의 10% 정도라고
– 대학별 고사는 학과시험, 면접, 체육시험으로 구성. 교육목표가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기 때문
– 소위 ‘재수’의 개념은 없다. 대입에 실패하면 군입대를 하거나 직장에 배치되는데 거기서도 직장대학이나 대학추천을 받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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