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신형대출력로켓엔진시험 성공으로 정지위성 발사도 가능 | |||||||||||||||
| 기사입력: 2016/09/21 [03:01]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대출력발동기 지상분출시험 성공
북이 대출력발동기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하였다고 밝히고 몇 해 안에 정지궤도위성 보유국이 될 수 있게 더욱 우주로켓개발에 매진할 계획을 밝혔면서 관련 사진도 여러장 공개하였다.
20일 연합뉴스 등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노동신문은 김정을 국무위원장이 현장에서 직접 시험 시작을 명령을 내리고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신형 대출력발동기(로켓엔진) 지상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하였다.
신문은 "대출력발동기지상분출시험은 작업시간을 200s(초)로 하고 발동기 연소실의 연소특성, 각종 변들과 조종계통들의 동작정확성, 구조믿음성을 최종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하였다."며 그 시험 목적을 밝히고 "새형의 정지위성운반로케트용 대출력발동기의 지상분출시험을 통하여 추진력을 비롯한 발동기의 기술적지표들이 예정값에 정확히 도달되였으며 작업전기간 모든 계통들의 특성값들이 안정하게 유지된다는것을 완전히 확인하였다."며 시험이 완전히 성공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목적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닌 정지위성발사
남측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북의 신형대출력로켓엔진 시험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이미 개발배치된 상황이다. 그 중에 중장거리에 해당하는 화성10호를 얼마전 시험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화성13호, 14호 등 미국 본토타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이미 개발배치되어 있다. 그것을 시험발사할 수도 있는데 그 시험발사와 이번 로켓엔진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이번 로켓엔진은 오히려 그런 탄도미사일용 신형엔진을 개조하여 위성발사용으로 만들어 위성발사에필요한 작동과 제어 시험을 진행한 것이다. 그것을 북 신문 보도를 통해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북 신문은 이번 시험 성공의 의의에 대해 "대출력발동기가 완성됨으로써 국가우주개발 5개년계획기간에 정지위성운반로케트를 확고히 개발완성할수 있는 과학기술적담보가 마련되였으며 지구관측위성을 비롯한 각종 위성들을 세계적수준에서 발사할수 있는 운반능력을 원만히 갖출수 있게 되였다."라고 지적하였다.
북에서 세계적 수준이라고 하면 세계 최고 기술과 동급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그보다 더 뛰어날 경우엔 '세계적 수준을 돌파'했다거나 '최첨단 돌파'라는 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따라서 이번 로켓의 수준은 러시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액체로켓은 미국도 러시아의 rd-180을 수입해다가 쓸 정도로 러시아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번 시험 성공 사실을 지켜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짧은 기간에 당에서 준 과업을 훌륭히 결사관철한 국가우주개발국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밝힘으로써 이번 시험이 지난 4월 9일 진행된 탄도미사일용 신형대출력발동기 시험 성공 이후 얼마 되지 않은 기간 추진된 것임을 암시하였다.
러시아나 미국의 경우 탄도미사일용 로켓엔진을 먼저 개발하여 실전배치를 하고 이를 인공위성발사용으로 변형시켜 위성발사에 사용해왔다. 북도 그런 흐름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북은 4월 9일 공개한 로켓발동기로 만든 화성10호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일명 무수단미사일) 발사 시험을 6월 23일 단행하여 성공시켰다.
그리고 이제는 그 로켓을 위성발사용로켓으로 새롭게 개조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따라서 향후 북은 이를 장착한 위성을 발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미사일용 신형엔진개발에 성공한 후 이를 적용한 화성10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까지 2개월 보름이 걸렸다. 위성발사는 탄도미사일보다 훨씬 더 복잡한 유도기술과 제어기술이 필요하고 덩치도 커야하기 때문에 그보다는 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보통은 최소 1년 이상 소요된다. 그것을 북은 3개월 안에 추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물론 완성된 형태의 정지궤도 위성이 아니라 시험용 정지궤도 위성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그건 거의 기적의 창조라고 해야 할 것이다.
남측에서는 북의 위성과는 비교할 수 없이 작은 한국형 위성로켓(ksr) 하나 개발하는데 3년이 걸렸다. 그마저 대기권을 벗어나지 못한 시험이었다.
내년 말 발사 예정인 차기 위성로켓은 우주에 위성을 올릴 수 있는 로켓이다. 하지만 추력이 75톤짜리로 이번에 북이 시험한 것도 더 급이 낮은 것이다. 그 로켓연소시험을 지난 7월에 성공했으니 연소시험에 성공하고도 1년 반 정도 더 시간이 걸려야 그 엔진을 이용한 위성발사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아주 잘 진행되었을 때 이야기이다.
✦ 올해 안에 정지궤도용 위성 발사 시도할 수도
북이 올 해 안에 신형로켓엔진을 이용한 정지궤도 위성을 위한 시험용 위성발사를 추진할 수도 있다는 추정은 북의 우주개발5개년계획 때문이다.
북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시험 성공을 현지에서 확인하고 "우주과학기술과 우주산업은 국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된다고 하시면서 국가우주개발 5개년계획실현을 위한 우주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벌려나감으로써 광활한 우주정복의 활로를 더욱 힘차게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북이 국가우주개발 5개년계획이라는 말을 언급하기 시작한 해가 2012년이다. 2012년 당시 두 차례 이뤄진 ‘광명성 3호’의 발사가 북의 우주개발 5개년 계획의 첫 번째 사업이라고 북 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 그렇다면 올해가 그 5개년의 마지막해이다. 마지막해에 대미를 장식하는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는 것이다.
물론 탄도미사일 제작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운 위성로켓개발이기 때문에 꼭 올 해 안에 쏘아올릴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는 없다. 돈이 한 두 푼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완전한 준비 없이 급하게 쏘아올리다가 실패라도 하게 되면 그 손해는 실로 막심하다. 그것을 미국의 스페이스X사의 팰컨로켓 실패가 그 회사에 얼마나 치명적인 손해를 안겼는지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특히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헐뜯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북이기에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야 시험에 나설 것이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신형대출력로켓엔진 개발에 성공했고 이미 위성을 여러번 쏘아올리면서 그 제어기술이나 유도기술 등을 적지 않게 축적했으며 북 과학자들이 최근 상상할 수 없는 초고속 속도로 세계적인 첨단 기술을 연이어 돌파하는 것을 보았을 때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판단된다.
특히 우주개발은 매우 유망한 미래산업이다. 북 정지궤도위성에 성공하면 통신위성 보유국이 될 수 있다는 말이며 자체의 GPS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지난해 6월 아프리카 주요 산유국인 적도기니는 북과 3조3천억(30억달러)에 통신망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북의 통신망은 미국이 해킹하기 어려운 특수한 기술이 있는 것으로 알려는데 그것 때문인지 적도기니는 주저없이 북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시스템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까지 피력하고 있다. 적도기니 대통령은 아프리카연합에서도 발언권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유부국이라는 점이 작용했을 것이다.
이런 북이 자체의 통신위성을 확보하고 또 그런 위성을 제3세계 나라들에 수출하게 되면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게 된다. 리비아 카다피도 통신감청을 당해서 위치가 미국에 발각되어 제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북의 통신위성 수요는 적지 않을 전망이다.
북 신문을 보면 그래서인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시험 현지지도 과정에 "우주개발과 리용은 우리 당의 중요한 방침이며 국가적으로 계속 힘을 넣어야 할 중요한 사업이라고 하시면서 국가우주개발국에서 우주개발을 위성개발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며 우리의 힘과 기술로 각이한 용도의 위성들을 더 많이 제작, 발사하여 우리 나라를 가까운 몇해안에 정지위성보유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런 국가의 미래산업개척에 대한 확고한 전망을 가지고 추진하는 우주위성사업이기 때문에 미국과 주변국들이 아무리 반대를 한다고 해도 북은 자신들의 결심과 시간표대로 위성을 쏘아올리라 예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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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0일 화요일
북, 신형대출력로켓엔진시험 성공으로 정지위성 발사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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