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5일 화요일

주한미군, 26일 새벽 사드 전격 배치

주한미군, 26일 새벽 사드 전격 배치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7/04/26 [10:0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6일 새벽 경북 성주에 사드가 전격 배치되었다. 26일 아침 주한미군부대 차량들 모습 [사진출처-페이스북]     © 자주시보

26일 새벽 성주 골프장에 사드가 전격배치 되었다.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원불교 법회 중인 새벽 2시경 마을을 경찰이 둘러싸고 마을 회관 앞 도로를 완전히 고립시키면서 작전이 시작되었다.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동네의 할머니들을 경찰이 무력으로 진합하더니 결국 새벽 4시 경에 사드배치는 완료되었다. 

사드 발사대 2~3기, 사격통제레이더, 교전통제소 등 핵심장비 대부분을 성주골프장에 반입하였다.

미군은 사드 장비 대부분이 배치됨에 따라 이른 시일내 초기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고자 장비 시험가동에 들어간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사드배치와 관련해서 대통령선거 이전에 장비가 배치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는데, 결국 국방부는 국민들을 기만한 것이다.

▲ 26일 새벽, 사드배치 작전에 동원된 한국경찰, 국방부는 그동안 대선전까지는 사드배치를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결국 국민들을 기만한 행위였다. [사진출처-페이스북]     © 자주시보

▲ 사드배치를 막기 위해 할머니가 경찰들을 막았으나, 결국 경찰들은 할머니들을 강제로 진압하였다. [사진출처-페이스북]     © 자주시보


26일 새벽 사드가 전격 배치된 것에 대해서 26일 오후 2시에 긴급 규탄집회가 상정되었으며 현재도 성주로 사드배치 반대하는 주민들과 사람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

현장 상황실에서는 4월 26일 사드 장비 불법 반입 관련 이후 대응 계획을 긴급하게 발표했다. 

1. 사드, 장비 반입은 사드 배치 자체가 합의서도 없이, 주민 동의, 국회 논의조차 없이 강행된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인정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 즉각 철거할 것을 요구한다.

2. 최소한 이렇게 기습적이고, 폭력적으로 강행한 것은 대선전 사드 대못박기를 통해 안보를 정치에 이용하고 장사한 것이라는 정치적 의도가 분명한 것으로 규정하고 이를 강행한 한미당국을 강력히 규탄 한다.

3. 사드는 비록 골프장 반입을 막지 못했다. 불가항력이었다. 그렇다고 사드 저지, 철회라는 우리 의지를 꺽지 못한다. 사드가 운영되기 전 기반 공사가 적어도 한달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후 공사장비 반입은 물론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도록 결연히 투쟁할 것이다. 각오하라. 사드 레이더와 발사대가 성주 땅에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4. 이 사태에 대해 대선 후보들에게 경고한다. 보수표를 의식한 찬성으로 당론 변경하거나 차기 정부 논의 운운 등 정치적 수사만 늘어놓은 대선 후보들에게 대선전 분명한 태도를 밝히도록 압박할 것이다.

5. 사드 불법 반입과정에서 발생한 반인륜적 행위를 규탄. 종교행사조차 폭력적으로 무너뜨리고 80세가 넘은 소성리 어머니들을 폭력적으로 끌어낸 경찰은 누구의 경찰인가? 지난 몇주간 사람들 병원에 실려나갔다. 국가공권력은 우리가 부여한 권력이다. 이렇게 사용하라고 한적이 없다. 오늘 새벽 연행자도 발생했다. 당장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

6. 이후 우리는 사드는 절대 성주 골프장에 배치되지 않는 싸움을 이곳 소성리에서 더 큰 규모와 강력한 의지로 맞서 싸울 것이다. 내일 사드 배치 강행에 있어 머슴 역할에 나선 대한민국 국방부 항의에 나선다. 한민구 국방장관을 면담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7. 이후 사드 철거 투쟁을 더 큰 힘으로 평화세력과 함께 해나갈 것이다. 사드를 반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해오신 국민들께서는 이후 성주, 김천, 원불교의 투쟁, 소성리 할머니들의 사드 저지 투쟁에 방패와 병풍막이 되어주시기 바란다.

▲ 26일 아침부터 사드배치에 분노하며 모인 주민들.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사진출처-페이스북]     © 자주시보

▲ 26일 아침에 성주를 통제하던 경찰들이 물러나고, 오후 2시경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출처-페이스북]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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