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 해외도 주목한다
이종길기자
입력2024.10.07 08:00
읽는 시간00분 51초
이종길기자
입력2024.10.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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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음악 공연 '세종대왕과 기욤 마쇼의 만남'을 한다. 작곡가 김대성 씨가 궁중음악(아악)을 정비한 세종대왕과 프랑스 작곡가 기욤 드 마쇼에게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이다. 동양의 오선율에 서양의 다성음악을 접목해 들려준다. 김 씨는 우리 전통 국악기로 서양 곡을 연주해온 한국의 대표 퓨전 음악가다.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은 국립창극단의 '토선생, 용궁 가다'를 선보인다.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4시간 분량의 '수궁가' 원전을 약 80분으로 압축한 공연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통 가락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고 설명했다.
말하기와 쓰기 대회도 열린다. 주LA한국문화원은 18세 이상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미주 한국어 시 낭송 대회를 한다. 지난해 우승자는 우크라이나 출신 미국인 엘리자베타 야노브스카야였다.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을 낭송했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도 비슷한 성격의 한국 시 낭송 대회를 진행한다. 예선을 거친 러시아 전역의 한국어 학습자들이 본선 무대에서 실력을 뽐낸다.
이 밖에도 미국 뉴욕, 베트남, 스페인,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열린다.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호주, 태국, 필리핀, 이집트, 오스트리아, 폴란드, 이탈리아에선 멋 글씨(캘리그래피)와 예쁜 손글씨 체험 및 대회가 진행되고, 브라질에선 한국어 토론회가 펼쳐진다.
우리 문학을 알리는 도서전과 한글문화 상품전도 마련된다. 주인도네시아문화원은 도서전 'K-북, 메타버스를 타고'를 연다. 현지에서 번역, 출판된 한국문학 도서들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주상하이문화원은 한글 문화상품 특별전을 한다. 한글을 디자인한 문화상품 서른일곱 종을 앞세워 미적 가치를 알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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