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한덕수 탄핵한 날 “국힘당 해산” 촛불문화제 열려

 

이영석 기자 | 기사입력 2024/12/27 [23:20]

  © 이영석 기자


촛불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 촛불문화제’가 27일 오후 7시 헌법재판소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렸다.

 

“내란수괴 윤석열, 헌재는 즉각 파면하라!”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문화제에 연인원 6,5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촛불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윤석열을 파면하고 구속하라!”, “내란정범 국힘당을 해산하라!” 등의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김상우 강동촛불행동 대표는 “오늘 한덕수 탄핵 표결을 위한 본회의장에서 의장석 앞으로 몰려나와 투표를 방해하고 난장판을 벌인 내란 잔당들을 보았는가?”라며 “여당을 참칭하고 있는 내란 잔당 국힘당을 이참에 정계에서 완전히 퇴출시켜 버리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정안정의 최우선 과제는 내란 범죄자 윤석열을 체포, 구속해 격리시키고 조기에 내란을 진압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민생을 회복하는 길,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길, 국정을 안정시키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단언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한 과정을 이야기하며 “내란 동조당 국민의힘은 탄핵을 막기 위해서 국회의장을 에워싸고 있었다. 이건 국회 선진화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권성동이 앞장서서 민생과 경제가 무너지는 것이 탄핵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 국민과 야당의 탓”이라고 했는데 “정신머리가 나갔다. 이런 국민의힘 해체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 김상우 대표(왼쪽), 한준호 최고위원.  © 이영석 기자


시민 발언에 나선 이득우 조선일보폐간 시민실천단 단장은 “조선일보가 올해 9월 3일에 ‘국민을 바보로 아는 계엄령 괴담’이라고 사설을 썼다. 당시 반란세력이 흉계를 착착 꾸미고 있지 않았는가?”라며 “계엄령을 괴담이라고 감춰주던 조선일보는 내란 배후세력”이라면서 “조선일보 폐간하자”라고 주장했다.

 

사회교육을 전공 중인 20살 대학생은 “우리는 피로 이뤄낸 민주주의를 또다시 피로 덮으려는 이들을 직접 끌어내리고 다시금 민주주의와 법치를 되새길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과 내란에 동조한 모든 정치·군사 부역자들은 똑똑히 기억하라. 국민의 뜻을 짓밟고 민주주의를 외면하고 저버리며 자신의 권력을 위해 정의와 책임을 회피한 당신들은 부역자라는 말로 명명되어 교과서에 끝까지 남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 이득우 단장(왼쪽), 20살 대학생.  © 이영석 기자


‘구본기의 촛불국민 속으로’의 인터뷰에 응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온 남성은 “내란 수괴와 국짐당, 그 외 블랙요원 등 숨어있는 내란 잔당들이 온 국민을 이 추위에 나오게 하고 있다”라며 “너희들이 발악하면 발악할수록 우린 더 단단해진다. TV에 나와서 개소리하지 말라. 그럴수록 너희들의 무덤만 파는 거다”라면서 “이참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라고 역설했다.

 

또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 응원봉을 들고나온 여성은 “내가 투표권이 없을 때 윤석열이 당선됐다. 그것 때문에 너무 분해서, 지금은 투표권이 생겨 내 권리가 더 커졌으니 어떻게든 끌어내리겠다는 마음을 다지면서 왔다”라며 “네가 무시했던 청소년이었던 내가 이제 이렇게 자랐다. 너를 내 손으로 끌어 내리겠다. 너 체포하러 가겠다”라고 윤석열을 향해 한마디 했다.

 

사회자가 문화제를 마치며 내일 있을 촛불집회 일정과 오는 31일 개최할 예정인 ‘송년 콘서트’ 일정을 알렸다.

 

이후 전체 참가자들이 대동한마당을 펼쳤다.

 

▲ ‘백지의 파면뉴스’에서 배우 백지은 씨가 연기 공연을 했다.  © 이영석 기자

 

▲ 반일행동 대학생들이 치어리딩 공연을 펼쳤다.  © 이영석 기자

 

▲ 일과 후 노래모임 ‘다시부를노래’가 「새물」, 「해산만이 답이다」를 불렀다.  © 이영석 기자

 

▲ 극단 ‘경험과상상’이 「임을 위한 행진곡」, 「우리의 촛불은」, 「바위처럼」을 불렀다.  ©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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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담요를 나눔하고 있다. 이 담요는 한 시민이 촛불시민들이 추울까 염려해 기증했다고 한다.  ©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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