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4일 월요일

[전문] “한·미·일 연합훈련에 맞서 군사 대응할 것”…북 담화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7/14 [23:52]

북한 국방성 정책실장이 13일 담화를 발표해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한·미·일 연합훈련을 규탄했다. 

 

담화는 지난 11일 진행된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은 물론 같은 날 열린 한·미·일 합동참모본부 의장회의도 지목하면서 이런 행동이 북·중·러를 겨냥한 것이며 지역 정세를 불안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공중 훈련에서 미 B-52H 전략폭격기와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 일본 F-2 전투기 등이 비행하고 있다.  © 국방부


특히 담화는 “올해에 들어와 미국은 조선반도[한반도]지역에 대한 전략 타격 수단의 전개 횟수에서 역대의 기록을 갱신하는 것과 함께 추종국들과의 합동 군사연습의 빈도와 규모를 대폭 증가”한 점과 “미국의 전략폭격기와 스텔스 전투기, 각종 공중 정찰 자산들이 주일, 주한미군 기지들에 대대적으로 전진 배비되고 미 국방장관과 해군장관, 수송사령관을 비롯한 군부 관리들이 조선반도 주변 지역에 대거 출몰”한 점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응해 “압도적인 군사력을 보유”하고 “반사적인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 “실제적인 군사적 대응 행동”을 예고했다. 

 

다음은 담화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정책실장 담화] 지역의 평화를 위협하는 미일한의 군사적결탁은 마땅히 주시되고 억제되여야 한다

최근 들어 보다 위협적인 성격을 띠고 주기적으로 감행되고 있는 미국과 일본, 한국의 군사 공조와 공동 군사 행동은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고조시키는 주되는 위험 요소로 되고 있다.

지난 7월 11일 미·일·한은 조선반도 주변 상공에서 전략폭격기 ‘B-52H’를 포함한 여러 기종의 전투폭격기들을 동원하여 도발적인 3자 연합 공중훈련을 감행하였으며 같은 날 미·일·한 3자 합동참모본부 의장회의판을 벌여놓고 우리를 비롯한 지역 국가들을 겨냥한 3자 군사 협력을 보다 가속화하려는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상 우려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면서 도발적이며 위협적인 군사 행동들을 지속적으로 자행하고 있는 미·일·한의 적대적 행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그것이 지역 정세에 미칠 엄중한 후과에 대하여 강력히 경고한다.

올해에 들어와 미국은 조선반도지역에 대한 전략 타격 수단의 전개 횟수에서 역대의 기록을 갱신하는 것과 함께 추종국들과의 합동 군사연습의 빈도와 규모를 대폭 증가하면서 우리 국가의 안전 환경에 지속적으로 위험을 조성하고 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와 스텔스 전투기, 각종 공중 정찰 자산들이 주일, 주한미군 기지들에 대대적으로 전진 배비되고 미 국방장관과 해군장관, 수송사령관을 비롯한 군부 관리들이 조선반도 주변 지역에 대거 출몰하여 대결 광기를 고취하는 등 미·일·한의 3각 군사 공조는 보다 공격적으로 진화되고 있다.

미일, 미한군사동맹이 핵에 기초한 3각 군사동맹으로 완전히 변이되고 3자 군사 협력이 모든 영역에서 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우려스러운 사태 발전은 조선반도지역의 장기적인 불안정과 긴장이 임의의 순간에 예측 불가능한 군사적 대결 국면으로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해 주고 있다.

조선반도지역에 드리워진 긴장과 위험의 수위를 계속하여 키우고 있는 미·일·한의 무책임한 행위는 마땅히 주시되고 억제되어야 한다.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압도적인 군사력을 보유하는 것이 미국이 추구하는 ‘힘을 통한 평화’ 교리의 실천적 적용을 억제하고 미·일·한의 공동 군사 행동 계획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도라는 것을 명백히 인식하고 있다.

지역의 안전 근간을 위협하는 다무적 군사동맹 강화 책동과 침략적 성격이 명백한 합동군사연습과 같은 도발적 군사 행동들에 대해 반사적인 대응 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마땅히 응당한 우리의 주권적 권리이다.

우리의 무장력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집단적 도발을 저지하고 침략 기도를 억제하며 전쟁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도의 군사적 대비 태세를 항시 유지하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국가의 안전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그 어떤 사소한 행위에 대해서도 추호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변한 입장을 실제적인 군사적 대응 행동으로 더욱 명백히 표현할 것이며 국가의 주권과 안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책임적인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다.

2025년 7월 13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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