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인사권 보장하되 그냥 밀어붙인다는 건 아냐”
- 고희철 기자 khc@vop.co.kr
- 발행 2025-07-13 11:34:45

진 의장은 13일 오전 KBS 1TV 일요진단라이브에 출연해 인사청문회에 대한 민주당의 기본 입장을 밝혔다.
일부 후보자에 대한 야당과 시민단체의 임명 철회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진 의장은 “일단 후보자 본인의 소명이나 해명을 들어봐야 한다”면서 “언론이나 야당의 비판에 대해 청문회에서 충실하게 답변하겠다고 한 만큼 청문회에서 소명을 들어보고 일리가 있다면 수용할 것이고, 납득되지 않는다면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진 의장은 “기본적으로는 대통령의 인사권을 보장하고 뒷받침해줘야 될 책임이 여당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잘 골라서 국민 앞에 선보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국민적인 눈높이에서 문제가 있다고 분명히 지적되고, 소명이 안 되는 문제라고 한다면 고민해봐야 될 대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런 것까지 고민하지 않고 그냥 밀어붙인다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진 의장은 이런 태도는 당초 장관 후보자 전원 통과를 외치던 것과는 달라진 민주당의 분위기를 보여준다. 야당과 언론의 공세는 논문 표절, 자녀 불법 해외유학 등 의혹을 사고 있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국회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게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에 대한 여론도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앞서 11일 원로 보수언론인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과 오찬회동을 가진 이재명 대통령도 이진숙 후보자와 관련해 “내가 알아서 (이 후보자를) 추천한 것은 아니고 추천받은 것인데,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딱하다”고 말했다고 정 전 주필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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